솔직히 저는 처음에 AI를 쓰면서 꽤 오랫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요즘 뜨는 IT 기업 추천해줘" 식으로 던지고, 나온 답변을 그냥 복사했습니다. 결과물은 그럴듯했지만 뭔가 어색했고, 면접에서 한 번도 제대로 써먹지 못했습니다. AI는 생성 도구가 아니라 제 경험을 조율하는 파트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취업전략, 조사해줘 가 아니라 분석해 줘로 바꿔야 했습니다일반적으로 AI를 취업 준비에 쓴다고 하면 "요즘 좋은 회사 어디야?" 식으로 검색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연한 질문을 던질수록 답변도 막연해졌고, 정작 제 상황에 맞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전환점은 제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 그리고 지원하려는 회사의 채용 공고를 통째로 붙여 넣으..
클로드 디자인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바로 켜봤습니다. GPT나 다른 이미지 생성 AI와 다른 게 있다면, 이건 '통이미지'가 아니라 뜯어고칠 수 있는 원본 파일을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차이가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 직접 써보면서 하나씩 정리해봤습니다.PPT 제작 — 폰트 파일 하나 넣었더니 15페이지가 나왔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클로드 디자인의 슬라이드 덱(Slide Deck) 기능을 처음 열었을 때, 그냥 텍스트 몇 줄 던지면 알아서 만들어주겠거니 했는데, 프롬프트를 입력하기 전에 클로드가 먼저 질문을 해왔습니다. 기존 AI들은 입력하면 바로 생성에 들어가는데, 이 친구는 서베이 형식으로 제가 원하는 걸 먼저 파악하려 했습니다.저는 평소에 쓰던..
AI 챗봇을 쓰고 있으면 AI를 잘 쓰는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4단계를 밟아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챗봇은 시작점이지, 결승선이 아니라는 것을. 코딩을 전혀 모르는 저도 클로드를 단계별로 올려가며 쓰다 보니, 어느 순간 글을 직접 쓰는 대신 기획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풀어봅니다.챗봇과 코워크, 손발 없는 천재와 손발 달린 직원의 차이1단계인 챗봇(Chatbot)은 대화창 안에서 텍스트 요청에 응답하는 기본 인터페이스입니다. 여기서 챗봇이란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해야만 그에 맞는 답변을 생성하는 수동 응답형 AI를 말합니다. 거래처에 보낼 미팅 요청 메일을 써달라고 했더니 제가 직접 쓰는 것보다 훨씬 공손하고 정돈된 문장을 1분도 안 돼서 뽑아줬습니다. ..
AI를 쓰면서 단 한 번도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어본 적 없다면, 저도 얼마 전까지 그랬습니다. 클로드를 코딩 보조 도구로만 쓰다가, 어느 날 문득 이 녀석이 제 아침을 대신 챙겨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직접 써봤더니 예상보다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이제 저는 눈 뜨자마자 "좋은 아침"이라고 한마디 하면, 날씨부터 뉴스까지 줄줄이 브리핑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아이폰에서 클로드 권한 설정,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처음에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앱을 깔았습니다. by Anthropic이라고 적힌 클로드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은 구글 계정으로 했는데 이게 나중에 캘린더 연동할 때 훨씬 편합니다.제일 먼저 한 일은 프로필 안의 개인설정 칸을 채우는 거였습니다. 저는 여기에 기상 시간, 주요 관..
미국 앱스토어 1위가 챗GPT에서 클로드로 역전됐습니다. 저도 처음엔 "다 비슷한 AI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께 여쭤보니 이름조차 모르신다길래 제가 먼저 제대로 파고들어 봤습니다. 직접 써본 결과, 챗GPT나 제미나이와는 결이 다른 도구였습니다.처음 세팅에서 갈린다 — 기본세팅의 힘클로드를 처음 열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채팅창이 아니라 설정 화면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왼쪽 하단 프로필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는 '개인 맞춤 설정' 란이 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여기에 입력한 정보가 이후 모든 대화에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처음엔 몰랐거든요.저는 여기에 제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말투로 답해줬으면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뒀습니다. 쉽게 말해 AI에게 '저 이런 사람이에..
솔직히 저는 처음에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제대로 못 쓰고 있었습니다. 좋다는 스킬과 라이브러리를 전부 설치하며 풀 세팅부터 시작했는데, 결과물은 오히려 엉망이었죠. 그 시행착오를 거치며 깨달은 것들, 지금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풀 세팅부터 하면 왜 망하는 걸까요클로드 코드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곧바로 각종 라이브러리와 스킬을 잔뜩 설치했습니다. 유명하다는 워크플로우 설정도 긁어다 붙이고, 커뮤니티에서 좋다는 건 죄다 집어넣었죠. 그런데 막상 써보니 뭔가 어긋났습니다. 설정이 많을수록 툴이 더 유능해질 거라 믿었는데 현실은 반대였습니다.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Claude Code의 창시자인 보리스(Boris)는 자신의 세팅에 대해 "놀랍게도 바닐라(vanilla)다"라고 공개한 ..